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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Scrap] 20대는 왜 조국혁신당에 분노하나…“공정과 정의가 사라졌기 때문”

Moonyframer 2024. 3. 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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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는 대학교 캠퍼스에서는 공정을 강연했다. 하지만 그의 현실은 불공정이었다. 내가 분노하는 것은 단지 이 때문이다.” 직장 생활을 갓 시작한 20대 후반 여성의 한숨이다.

 

“가족은 대학 입시 비리로 큰 죄를 지었다. 반성하고 자숙하기는커녕 활보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를 화나게 한다.”

 

취업을 준비 중인 20대 중반의 하소연이다.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20대에서는 냉대를 받고 있다. 20대는 공정과 정의에 대해서는 가장 민감한 세대로 꼽힌다. 조국혁신당이 20대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공정의 입’과 ‘불공정의 행동’이 괴리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지금과 같은 지지율을 유지할 경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두 자릿수 이상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관전 포인트는 ‘돌풍’에서 ‘태풍’으로 변한 조국혁신당이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은 거침없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27.7%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결과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29.8%로 가장 높았지만 조국혁신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0.1%, 새로운미래 4.6%, 개혁신당 4.1%, 녹색정의당 3.1% 순이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공직선거법 제 189조에 규정된 연동배분의석수, 조정의석수 등을 고려해 구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의석수는 14석에 이른다. 비례대표 의석수 1등인 국민의미래(15석)와 단 한 석 차이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이 10석, 새로운미래가 3석을 가져간다.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석을 나눠받는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순번 1번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2번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배치했다. 조 대표의 국회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공개된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20대의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2%(서울 동작을, 중성동갑), 5%(서울 종로, 경기 남양주병)에 불과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0대 지지도가 낮은 것은 공정 이슈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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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선진국이든 어찌할 바 없이 '역사'와 함께 있는 '학벌 사회' 비판이 나왔던 것도 진보 정당에서였건만, 정작 입시 비리에 대한 인정과 사과는 전혀 없이 수그리지조차 않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진보라고 수식하기에도 아까운 민주당에서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민주당의 행보는 언제나 공산주의적 독재를 연상시키는 뻔뻔한 자들이 득세하는 집단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원 중에서도 자신의 길을 꼿꼿이 가는 당원이 있겠지만, 이를 다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수고스러움은 OECD 국가 중 삶의 질도 낮고, 노동시간은 가장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해야만 하니 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가.

 

문재인 정권에서 열심히 검찰총장으로 일하고, 박근혜 정권의 비효율과 비윤리와 사이비 종교에 대한 느린 대처에 분노한 국민들이 탄핵을 결심하여 이에 대해 힘을 보탰던 윤석열이 왜 이번 국민의 힘으로 당을 선택하고, 이수정 범죄심리학자가 경계하며 역시나 국민의 힘으로 당을 선택했는지는 다만 이 큰 맥락을 알아야만 이해가 가는 것이다.

 

이런 큰 맥락에 대한 인지조차도 귀찮다면, 다만 중국의 사이버 군사 전략 부대인 우마오당의 선전선동에 놀아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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