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 헤인 데 하스 지음, 김희주 옮김, 세종서적 펴냄, 2만5000원 이주자의 실상 들여다본 저자 일자리 뺏고 범죄 늘어난다는 대표적 편견들 틀려다고 지적 사진 확대 국경선을 넘어 미국으로 가려고 시도하는 멕시코 이민자들. [사진 출처=EPA 연헙뉴스] 한 무리의 외국인이 인천공항 출국장을 대거 빠져나왔다고 가정해보자. 한국을 찾은 이들의 목적은 단기여행, 불법체류가 아니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한 평생을 한국땅에 거주하고자 입국한 ‘이주 희망자’들이다. 당분간은 한국에서 번 돈을 몽땅 모국으로 송금할 계획이고, 고향의 아이들이 좀 크면 일가족 전부를 이주시킬 생각이다. 이때, 평생 거주를 목적으로 입국한 이주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아마도 크게 두 갈래로 나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