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헌법에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해서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자평했는데요. 교황청은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없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에서도 낙태권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데,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찬성 780표, 반대 72표" 사람들의 환호 소리와 함께 에펠탑이 반짝이고, '나의 몸, 나의 선택'이란 조명 문구가 밝혀집니다. 낙태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이 프랑스 상원과 하원에서 통과된 겁니다.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를 법으로 정한다'는 문구가 프랑스 헌법 34조에 추가됩니다. 헌법에 낙태의 자유를 명시한 나라는 프랑스가 처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