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15일 05시 32분 [앵커] 이번 달부터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되면서 은행들의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DLF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됐지만, 은행이 자신들의 실적에만 눈멀어 무분별하게 판매를 유인했다는 지적입니다. 엄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10조 원이 넘는 손실이 현실화할 예정인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가입자들이 바라는 건 크게 2가지입니다. 원금 보상을 해달라는 것, 그리고 애초 은행이 이런 고위험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홍콩H지수 연계 ELS 가입자 : 다시는 이런 걸 은행에서 취급 안 했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모르게 앉은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