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제5회 등대문학상 작품 공모전 응모작1 - <거울바다>

Moonyframer 2023. 12. 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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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바다

 

 

                   

 

심연에 비치는 무지개빛

투명한 거울 일렁이다

 

시리게 비치는 푸른 하늘

가까이 나부껴

내 얼굴도 씻긴다

 

심연에 비치는 고요에

어둔 거울 춤추다

 

그 속에는 내가 있고

별이 있고

달이 있어

지난 내 얼굴들 잊게 하다

 

심연의 바다 안에는

오랜 미래로의 꿈결 일다

 

사람을 어린 아이마냥

밤낮 없이 모래성 밟고

순 거울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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