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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바다
심연에 비치는 무지개빛
투명한 거울 일렁이다
시리게 비치는 푸른 하늘
가까이 나부껴
내 얼굴도 씻긴다
심연에 비치는 고요에
어둔 거울 춤추다
그 속에는 내가 있고
별이 있고
달이 있어
지난 내 얼굴들 잊게 하다
심연의 바다 안에는
오랜 미래로의 꿈결 일다
사람을 어린 아이마냥
밤낮 없이 모래성 밟고
순 거울 보게 한다
울산항만공사: https://www.upa.or.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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